2009년 10월 27일 화요일

초보 디테일러의 간단 평가 v0.5

[초보 디테일러의 간단 평가 v0.5]

전에 각종 케미컬을 중심으로 저만의 주관적인 평가나 특성 설명을
해본적이 있습니다만...
이번에는 좀 방향을 달리해서....
디테일링 작업 단계를 기준으로 제가 아는 내용과 추천할만한 약제를
정리해봤습니다.
(본래는 관련 리뷰나 국내에서 구입가능한 곳과 링크도 걸어두려했습니다만...
 제 의도와는 달리 상업적인 홍보로 의심받을 우려가 있어 생략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폴리셔를 단 한번도 잡아본적도 없는터라,
핸드폴리싱을 기준한 것임을 밝혀둡니다.
(폴리셔는 지름신 올까봐 건드려보지도 않은터라...ㅋㅋㅋ)

마지막으로...
제가 퍼샤의 수많은 회원분들중 수준이 높은 디테일러이기 때문에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제 직업이 출판기획자이기 때문에...
퍼샤 회원으로서 제가 그나마 잘 할 수 있는 일이
이런 일종의 자료 정리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하는 일입니다.

제가 소개한 케미컬 중에 상당수는 제가 직접 써보지 못한 것들입니다.
하지만 퍼샤에 올라온 각종 정보, 세차번개, 미국인 매형(취미가 디테일링입니다 ^^)을
통해 부족하나마 검증 아닌 검증을 해보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주관적인 평가이고 추천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저... 퍼펙트 샤인에 이르는 수많은 길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디테일링 프로세스
1.1 Full 디테일링 프로세스
실제로 매번 이런 과정을 모두... 그리고 매번 지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저 이론상 풀과정이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한번에 작업하기 어려울 뿐, 여러번에 나눠서(판넬 단위로 매주말마다... 등)
작업하는 방식은 적극 권해드립니다.

   1차 탈지세차 => 클레잉 => 2차 세차 => 1차 폴리싱 => 2차 폴리싱 =>
=> 3차 폴리싱(페인트 클랜징) => 글레이징 => 1차 실런트 왁싱(or 1차 카나우바 왁싱) =>
=> 2차 실런트 왁싱(or 2차 카나우바 왁싱) => 평상시 관리(퀵디테일러, 물왁스)
   (기타 : 유리 세정 및 코팅, 타이어와 휠 세척 및 코팅 등....)


1.2 Standard 디테일링 프로세스
Standard에 '표준'이라는 의미가 있어 좀 그렇습니다만, 그나마 적합해보여서 써봤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Full 프로세스와 다른점은 '폴리싱'과정은 생략하되, 세차와 왁싱에 좀 더
신경을 써서 작업하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개월에 한번정도 세차하고 디테일링을 하는 분에게 적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카샴푸 세차 => 부분 폴리싱(스크래치 부위) => 글레이징 => 실런트(or 카나우바) 왁싱 =>
   (최소 8시간 후) => 실런트(or 카나우바) 레이어링


1.3 Two Step 디테일링 프로세스
일주일 단위로(직장인은 주말에 하시겠지요) 세차 등의 디테일링을 하시는 부지런한 분이라면,
정기적으로 폴리싱을 통해 도장면의 결함을 제거하시는 분이라면,
여러 개인적인 여건상... 일주일에 한번! 2시간 정도만 디테일링에 투자 가능한 분이라면,
2단계의 간단한 작업만으로도 충분히 디테일링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최소한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디테일링을 하시는 경우에만 해당합니다.

이때 사용할 실런트나 카나우바 왁스는 편리한 작업성을 자랑(?)하는 것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글원 왁스 애즈 유 드라이, Poorboy's World EX-P, 멘제르나 FMJ를 추천합니다.

   카샴푸 세차 => 실런트(or 카나우바) 왁싱





2. 추천 케미컬
조만간 국내에 정식 론칭된다고 하는 Zaino의 경우 써본적도 없지만,
샤마님의 블로그에서 본 바에 의하면 다른 메이커의 약제와 같이 쓸 경우
그리 궁합이 좋지 못한듯하여 추천 케미컬에는 일단 모두 제외했습니다.
절대로 Zaino가 추천할만하지 못해서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써보고 싶은 꿈(?)의 약제처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는 진리를 다시 맛볼지도 모르지만요 ^^;;;)

2.1 1차 탈지세차
굳이 비싼 탈지전문제품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퐁퐁이나 IPA희석액으로도 충분합니다.
추천 :        퐁퐁(고급주방세제 쓸 필요없음)
기타추천 :    IPA 50% 희석액, 케미컬가이 버그&타르 리무버(Strong Wash)
미확인 :    에틸알콜 40~50% 희석액, 맥과이어 APC 희석액(희석 비율 잘 모르겠음)

2.2 클레잉
클레이바는 경험이 많지않을 경우 마일드한 것을 추천합니다.
추천 :        슐러스터 S-53 클레이크리너
기타추천 :    피나클 울트라 폴리클레이(마일드), 맥과이어 퀵앤클레이(중간급?)

2.3 2차 세차
일반적인 세차과정입니다. 비싼 카샴푸보다는 널리 알려진 제품을 고르시는것이 바람직합니다.
추천 :        소낙스 세차 카샴푸(고농축)
기타추천 :    Poorboy's World Super Slick & Suds Concentrated Car Wash, 케미컬가이 시트러스 워시 앤 글로스,
                   맥과이어 골드클래스 카샴푸


2.4 1차 폴리싱
도장면에 존재하는 상대적으로 깊은 결함, 스크래치 제거가 목적입니다.
맥과이어는 도장면에 안전한 약제, 멘제르나는 도장면결함제거 능력이 탁월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추천 :        멘제르나 PO83 슈퍼인텐시브 폴리시 PO 85RD 3.02
기타추천 :    멘제르나 슈퍼인텐시브 폴리시 PO 91E, 맥과이어 울티메이트 콤파운드

2.5 2차 폴리싱
1차 폴리싱으로 완화된 결함이나 가벼운 스크래치(1차 폴리싱으로 발생한 스월 포함) 제거가 목적입니다.
핸드폴리싱을 할 경우, 개인적으로는 멘제르나 제품이 국내에서는 최선의 선택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추천 :        멘제르나 파이널 피니시 PO 106FA
기타추천 :    멘제르나 파이널 피니시 PO 85RD, 맥과이어 스크래치X 2.0, 스월X

2.6 3차 폴리싱(페인트 클랜징)
폴리싱과 페인트클랜징을 명확히 구분하는 분도 많으시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동일하다고 판단합니다.
1차, 2차 폴리싱(핸드폴리싱)을 거친 도장면의 마무리 폴리싱(도장면의 광도 상승 목적)이나
클레잉 등으로는 제거할 수 없는 도장면의 클리닝을 통해 이후 글레이징, 왁싱의 사전정리가 목적입니다.
추천 :        멘제르나 파이널폴리시 II - PO87MC
기타추천 :    P21S 글로스 인핸싱 페인트워크 클렌저, 맥과이어 스크래치X 1.0

2.7 글레이징
글레이즈의 목적은 필러성분을 이용한 미세 스크래치 감춤과 전체적인 휘광을 높이는 것입니다.
글레이즈들은 대부분 도포와 버핑이 아주 쉽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약제 사이의
작업성의 우월 여부를 논하는 것은 그리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확신은 없지만, 제 경험으로는...
필러 성분 위주의 글레이즈는 고르게 펴바르고 버핑하는것으로 충분하지만
휘광을 높이는 성능 위주의 글레이즈는 전통적인 글레이징 방법인...
도장면에 문질러 발라서 멕이는(?) 방식으로 작업해야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제 경험을 바탕으로 휘광용과 필링용으로 구분했습니다만... 객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참고로, 개인적으로는 Poorboy’s World 블랙홀을 추천하고 싶습니다만,
가격적인 측면까지 고려하면 케미컬가이 EZ CREME GLAZE를 추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추천 :        케미컬가이 EZ CREME GLAZE
기타추천 :    Poorboy’s World 블랙홀(or 화이트 다이아몬드) 쇼 글레이즈(휘광용),
                 맥과이어 DC2, 뉴카 글레이즈(필링용), 맥과이어 쇼카 글레이즈(필링용)

2.8 1차 실런트
저는 실런트로 레이어링 하는 경우 1차 작업용 실런트는 무엇보다 지속성과 방오성을
(지속성,방오성)    위주로 선택합니다.
그런탓에 광택의 수준이나 특성, 작업성 따위(?)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입니다.
단! 저의 경우는 특성이 다른 두 종류의 실런트로 반드시 레이어링을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불행(?)하게도 작업성이고 광택감이 떨어지면서까지 지속성, 방오성 위주의 실런트는
딱! 한가지밖에 모릅니다.
추천 :        PRO P-73-Q

2.9 2차 실런트
저와같은 작업 스타일이 아닌경우 1차 실런트 보다는 2차 실런트에 관심이 많을 것입니다.
지속성, 방오성은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작업후 얼마나 뛰어난 광택을 보여주는 가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퍼샤에서 젯실의 열풍이 불고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Poorboy's World EX-P를 더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최소한 제가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실런트 중에서는 최고점을 줄만합니다.
추천 :        Poorboy's World EX-P
기타추천 :    멘제르나 FMJ, 케미컬가이 젯실 109, Wolfgang DGS 3.0

2.10 1차 카나우바
1차 실런트와 같은 목적입니다. 카나우바계열의 경우 지속성과 방오성 위주의 제품이 상대적으로
(지속성,방오성)    드문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역시 콜리나이트 제품 밖에 모릅니다... ㅠㅜ;;;
추천 :        Collinite 슈퍼 더블코트 오토왁스 #476
기타추천 :    Collinite 마큐 디엘레강스 카나우바 고체 왁스 #915

2.11 2차 카나우바
2차 카나우바왁스의 선택기준은 소위 웻트룩과 우수한 작업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들어 카나우바가 포함된 왁스면 무조건 고급왁스인양 홍보하는 업체들 때문에
헷갈리기는 합니다만,
퍼샤에는 우수한 카나우바 왁스가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으니만큼, 퍼샤회원들이 호평하는
카나우바 계열의 왁스라면 어떤것이든 크게 실망하실 일은 없을듯합니다.
참고로 기타추천에 있는 Dodo Juice Purple Haze Soft Wax의 경우 저는 써본 적이 없지만
아주 작은 샘플왁스킷(제 생각에는 대충 승용차 4대정도 작업 가능할듯)으로,
요즘 관심도가 늘어나고 있는 도도왁스를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듯하여 기타추천에
올려봤습니다.
추천 :        P21S Concours-look Carnauba Wax
기타추천 :    자이몰 카본 왁스, P21S 100% Carnauba Paste Wax, Dodo Juice Purple Haze Soft Wax

2.12 퀵디테일러
퀵디테일러란 말그대로 평상시에 빠르고 손쉽게 자동차 외장관리를 하기 위한 것입니다.
Paste Wax 등에 비해 지속력은 대부분 떨어지는 편이지만, 퀵디테일러만으로도 디테일링이
가능할 정도로 뛰어난 제품도 많습니다.
가끔이나마... 디테일링 과정이 힘들게 느껴질때면, 퀵디테일러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퍼펙샤인을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바닥'만 완벽하다면 밀가루만 발라도 광이난다는 어떤 회원분의 말씀이 진실이기도 합니다.
추천 :        특정 제품을 최고의 제품이라고 추천하기 어려움
기타추천 :    이글원 왁스 애즈 유 드라이, 맥과이어 UQD, Sonus Acrylic(or Carnauba) Spritz

2.13 타이어, 휠 관리
타이어와 휠 관리는 가장 등한시하기 쉬운 부분이지만,
도장면은 번쩍거리는데 휠과 타이어는 제대로 관리 안된 차처럼 꼴보기 싫은 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폴리싱이나 왁싱 등에 비해 노력대비 효과가 아주 큰 작업이기도 합니다.
자주 세차하는 분이라면 카 샴푸만으로도 충분히 휠과 타이어를 크리닝할 수 있지만,
제대로 된 타이어와 휠 관리를 원하신다면 전용 약제가 필요할 것입니다.
참고로, 상당수의 휠, 타이어 약제는 과도한 광택과 유지력을 위해
실리콘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만, 황변현상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신차 구입시의 느낌을 보여주는 매트한... 광택감을 보여주는
휠, 타이어용 약제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추천 :        Poorboy's World Spray and Rinse Wheel Cleaner(휠크리너)
                이글원 ALL WHEEL & TIRE CLEANER(휠, 타이어 겸용 크리너)
                Poorboy's World BOLD N BRIGHT(타이어 광택 ; 수성, 매트한 광택)
                맥과이어 앤듀런스(타이어광택 ; 실리콘, 유광)
기타추천 :    303 AEROSPACE PROTECTANT(고무, 트림, 플라스틱용 다목적 제품)
                  P21S Gel Wheel Cleaner(휠크리너), 맥과이어 핫샤인(타이어광택),
                  소낙스 타이어 휠 라인업(타이어 휠 세척제, 휠 코팅제, 초강력 세정제)

2.14 드라잉 타올& 버핑 타올
타올류에 대해 대충 아무거나 골라쓰시는 분들이 계십니다만,
좋은 타올을 쓰지않으면 100만원짜리 왁스를 발라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해외의 경우 아주 뛰어난 품질의 드라잉 타올도 있습니다만, 가격이 비싼것이 문제입니다.
이런 국내의 여건을 고려했을때 아쉽게도 선택의 폭은 그러 넓지 않습니다.
추천 :        웰크론 타올(가격대비 성능비 우수)
                 Cobra Shamrock 750 Microfiber Towel(품질 우수)
기타추천 :    파복스 미라클타올, Cobra Supreme 530 Microfiber Towel

2.15 폴리싱 패드
폴리셔용 패드의 경우 제가 전혀 경험한 바가 없기 때문에 감히 언급하기조차 어렵습니다.
그러나 핸드폴리싱의 경우 일반적인 왁싱 패드(어플리케이터)로는 거의 효과를 얻기 어렵고
핸드폴리싱에 적합한 폴리싱 전용 패드는 선택의 폭 자체가 넓지 못합니다.
CCS가 성능이 더 뛰어나다고 들었습니다만, 해외배송의 문제로 국내에서는 접하기 어렵습니다.
추천 :        저먼 패드, Lake Country CCS 4인치 패드
기타 추천 :    추가로 추천할만한 제품 없음(없는게 아니라 모름 -_-;;;;;)

2.16 왁싱 패드
왁싱패드는 대부분 왁스 구입시 동봉된 것을 사용하기 마련입니다.
물론 그 방법도 나쁘지는 않습니다만, 1개의 어플리케이터 패드만으로는 제대로 된
왁싱 작업을 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일종의 소모품이기때문에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최소 3개에서 5개 정도의 어플리케이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플리케이터는 흔히 '빵패드'라 불리우는 지지대가 없는 스폰지 형태와,
손잡이로 쓸 수 있는 단단한 재질 아래에 왁싱용 스폰지가 결합된 형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작업 스타일이나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단, 어플리케이터 패드들은 사용후 관리(세척 및 건조, 보관)에 등한시하면 차 도장면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싼 제품을 구입하는것보다 사용후 관리가 더욱 중요합니다.
추천 :        피나클 폼 어플리케이터 패드, 맥과이어 어플리케이션 패드
기타 추천 :    Lake Country Red 폼 어플리케이터 패드, 슐러스터 S-43 왁싱스펀지




2009년 10월 16일 금요일

[펌] 5대 대표 웹 브라우저 성능비교. 얼마나 차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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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대표 브라우저 성능비교, 브라우저 선택의 가이드라인 제시

인터넷 기술이 발전됨에 따라 '보다 빠르고, 보다 쾌적한 브라우저'를 원하는 사용자의 니즈(needs)에 따라 과거에 비해 지금은 다양한 브라우저들이 선보였고 사용자 각각의 선호도와 개성에 따라 선택적 또는 병용하는 추세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 중에도 보편적으로 가장 많은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대표적인 5대 브라우저 최신 버전들을 동일한 시스템 기반에서 지표에 따른 테스트를 거쳐 어떤 차이를 보이는 지 성능 비교 결과가 발표되어 인터넷 사용자들이 브라우저를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최근 개발자 및 디자이너를 위한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는 '식스 리비전(sixrevisions.com)'의 '제이곱 구베(Jacob Gube)'가 '주요 웹 브라우저 최신 버전 성능비교 (Performance Comparison of Major Web Browsers)' 글을 보면 대표적인 5대 브라우저의 최신 버전 (모질라 파이어 폭스 3.5, 구글 크롬 3.0, 마이크로 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 8.0, 오페라 10.0, 애플 사파리 4.0)를 가지고 6 개의 성과 지표(자바 스크립트 처리속도, CPU 사용률, DOM Selection 속도, CSS 렌더링 속도, 페이지 로딩 시간, 브라우저의 캐시 성능)를 가지고 각 브라우저 unprimed 캐시에서 (브라우저 캐시의 성능을 제외), 3번 걸쳐 테스트 한 평균 가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주요 웹 브라우저 최신 버전 성능비교

주요 브라우저 최신 버전 성능비교 - sixrevisions.com

위의 결과 차트를 보면 각 지표마다 브라우저별 크고 작은 차이는 있지만 전체지표의 평가에서는 구글 크롬 3.0이 영예롭게도 1위를 차지했고, 파이어폭스 3.5와 사파리 4.0이 2위, 오페라 10은 3위, 안타깝게도 IE8은 4위를 차지했습니다.

보다 자세한 평가 데이터는 web-browser-performance-data.csv 로 제공되고 있으니 브라우저에 관심 있는 분은 다운로드 하셔서 참고하시면 될 것 같고, 이러한 평가 결과가 인터넷을 많은 시간 사용하는 분들의 사용 환경에 따라 어떤 브라우저를 설치하고 사용해야 하는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준다는 점에서 아주 유익한 정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분명 모든 브라우저는 제각각 특징과 장점들이 있고, 국가별 인터넷 서비스 환경에 따라 많은 사용자들 선호하는 브라우저가 있어 점유율이 높다고 좋다고 할 수도 없고, 또한 성능이 좋다고 최고라 단정할 수도 없는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중요한 것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 환경에 얼마나 효율적이고 최적의 성능을 사용자에게 제공하는가이고, 위의 테스트 결과는 인터넷 사용자 개개인이 자신의 업무 및 인터넷 환경에 맞춰 브라우저를 선택하고자 할 때 기준이 될 수 있다는 관점입니다.

2009년 10월 13일 화요일

부산출장길에 봉화마을을 가보려 합니다...

이미 모든이들의 기억에서 잊혀진듯한 한 분의 죽음을 영원히 기억하려합니다.
언제적 얘기고 언제쩍 추모사인데 이제 이딴글을 블로그에 올리냐...
그렇게 말씀하셔도 상관없습니다.

그분이 가시던 날...
오늘은 눈물 안흘릴꺼다....
하지만 죽어도 오늘 이 마음을 잊지않고 살꺼다....
그렇게 다짐했었습니다.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다 잊은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그분이 생각날때면 참지않고 울 수 있습니다.
이제는 봉화마을이 바로 몇달전처럼 북적거리지는 않을 겁니다.
내일모레... 부산 출장지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들릴 생각입니다.

저는 노짱이 참 무서웠습니다.
집념이... 확신이...
무섭기까지했었습니다.
저는 노짱이 했던 많은 일을 무조건 지지하지는 않았습니다.
지금도 그러합니다.


그래도...
제일 자랑스러운 대통령이었습니다.
지지한다고 말해도 부끄럽지 않은 정치인이었습니다.

같은 시대를 산 것이 자랑스럽지만...
그렇게 떠나보낸 아픔은 영원히 지워지지않을껍니다.







<김제동의 노무현 전대통령 노제 추모사>

우리가 지켜야할 것 우리가 느껴야할 것 그리고 우리가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새겨야 할 모든 것들을 이제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우리 마음으로 가지고 들어오신 것 같습니다.

아무도 돌보지 않는 푸르른 솔잎같이 느끼셨겠지만 여러분께서 노래를 하시는 동안 함께 날려주신 이 풍선들이 함께 보여주셨던 이 마음들이 지금 저 하늘에 계신 것이 아니라 바로 이곳에 우리 마음에 함께 계신 그분께 분명히 전달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랑한다는 말 이외의 단어를 사전에서 찾지 못하는 제가 사회자로서 죄송합니다만은 오늘 여러분들의 모습이 이땅에 언어가 생기고, 이땅에 글이 생기고, 이땅에 말이 생기고난 이후에 그 어떤 단어도 표현하지 못한 그분을 향한 마음을 바로 여러분께서 표현해주고 계십니다.

여러분들의 이 마음이 영원토록, 영원토록 잊혀지지 않아서 겨울 찬바람, 비바람 부는 어떤 곳에서도 푸르른 상록수처럼. 이 땅의 아이들이, 우리 아이들이 왜 저렇게 돌아가셨느냐고 물었을 때 먼 훗날 언제라도 푸른 상록수처럼 대답할 수 있는 여러분들께서 바로 여러분 지금 모여있는 눈빛이, 여러분들의 손짓이, 그리고 여러분들의 이 풍선이 상록수와 같은 역사가 되어서 우리 아이들의 질문에 답하는 그날이 오기를 반드시 바랍니다. 그렇게 해 주실거지요?

그 분의 의지만큼 여러분의 마음의 창으로 역사를 통해서 여러분들 눈을 통해서, 또 여러분의 아이의 눈을 통해서, 또 여러분들의 마음을 통해서 언제언제까지 지켜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운구 행렬이,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저희들 가슴속으로 다시 들어올 때까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몇 줄의 짧은 글을 남기고 가셨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마음과 함께 해서, 그 글을 전하고자 합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고 했는데, 사실은 우리가 그분에게 너무 큰 신세를 졌구요.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들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고 했는데, 그분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받은 사랑이 너무나 컸습니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고 하셨는데, 우리가 앞으로 그분으로 인해서 느낄 행복이 너무 클 것 같습니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밖에 없다고 하셨는데 그 짐 기꺼이 우리가, 오늘 나눠 질 것을 다짐합니다.
너무 슬퍼하지 말라고 했는데, 죄송합니다. 오늘은 좀 슬퍼해야겠습니다.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아니겠는가 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래서 우리 가슴속에 그분의 한조각, 퍼즐처럼 맞추어서 심장이 뛸때마다 그분 잊지 않겠습니다.

미안해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오늘 죄송합니다. 좀 미안해하겠습니다. 지켜드리지 못해서.
누구도 원망하지 말라고 했는데, 오늘 우리 스스로를 원망하겠습니다. 그분을 지켜드리지 못해서.
운명이다 라고 하셨는데, 이 운명만큼은 받아들이지 못하겠습니다.
다만, 앞으로 그분이 남기신 큰 짐들, 우리가 운명으로 안고 반드시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라고 하셨는데, 오늘 우리 가슴속에 영원토록 잊혀지지 않을 큰 비석하나 잊지않고 세워두겠습니다.
화장해라 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뜨거운 불이 아니라, 우리 가슴속에서 나오는 마음의 뜨거운 열정으로 그분을 우리 가슴속에 한줌의 재가 아니라, 영원토록 살아있는 열정으로 남기겠습니다.

여러분들 그렇게 해 주실거죠?

바보 대통령. 그러나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웠던, 앞으로도 영원히 마음속에 자랑스러울 대한민국의 제16대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님을 맞이하겠습니다.